최근 겨울 한파와 건조한 실내 난방의 영향을 받아 두피 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두피의 피지선은 다른 피부 부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왕성한 편이며, 혈관이 분포돼 있어 날씨와 스트레스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두피 건조증을 계속 방치할 경우 비듬이 악화되고 가려움증이 유발되며, 심해질 경우 만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두피 보호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든 천연 샴푸로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이 웰빙족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금을 활용해 만든 ‘소금 천연샴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금 천연샴푸’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빈 용기에 샴푸를 넣고, 샴푸와 한주소금을 1:1 비율로 섞는다. 이때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섞어줘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 천연샴푸’를 손바닥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거품이 생길 때까지 손으로 비벼 녹여준 후 두피에 마사지해주고, 샴푸의 거품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된다.
두피에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정수리에 악취가 나고 각질이 생성되므로 소금샴푸를 이용하면 각질제거 및 살균작용으로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소금 천연샴푸를 만들 때는 입자가 굵거나 불순물이 함유돼 있는 소금은 제대로 용해되지 않아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다. 특히, 청산가리의 일종인 페로시안나이드(고결방지제)가 함유돼 있는 중국산 정제소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순물을 완전히 정제해 깨끗하고 입자가 고운 국산 정제소금인 한주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 샴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자주 사용하기보다는 주 1회가 적당하며, 자신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피부 타입에 따라 비율을 맞춰 사용해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두피건강 관리는? 한주소금을 활용한 천연샴푸로 잡자
입력 2016-02-1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