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이애란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이 장하다고” 눈물(영상)

입력 2016-02-18 10:34 수정 2016-02-18 10:38

‘백세인생’의 이애란이 수상소감을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애란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을 받았다. 자이언티, 송민호, 혁오밴드도 함께 수상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무대에 오른 이애란은 “안녕하세요. 전국민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오늘 이 자리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전해라~~~~”며 구성지게 화음을 넣으며 소감을 말했다.

이애란의 재치 있는 소감에 장내의 아이돌 스타들과 자리를 꽉 채운 객석에서 축하의 박수와 응원의 함성이 터졌다.

이애란은 “제가 무명시절이 참 길었다”며 “한도 많고 설움도 많았던 25년 동안 힘이 들고 지쳐서 쓰러질 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고 응원해주신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제 모습을 보시지는 못 하고 계실 거다. 아마 하늘나라에서 ‘우리 딸 장하다’ 하고 응원해주실 거 같다”는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이애란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묵묵히 지켜줘서 늘 감사하고 우리 젊은 친구들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백세인생’ 훌륭한 노래를 작사 작곡해 주신 김종환 선생님 정말 감사드린다. 묵묵히 함께 일 해주신 매니저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자리에 케이팝 스타님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인 음악 시상식이다. 레드벨벳, 매드클라운, 미쓰에이, 방탄소년단, 백아연, B.A.P, 빅뱅, 빅스, 세븐틴, 소찬휘, 송민호, 슈퍼주니어, 싸이, 아이콘, AOA, 엑소, MC몽, 여자친구, 이애란, 자이언티, 지코, 태연, 혁오 등이 출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