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국산우유사용 인증 획득

입력 2016-02-18 10:19

‘엄마도 아빠도 투게더 투게더…’ 50대들에게는 익숙한 CM송이다. 이 노래의 주인공인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투게더가 국산우유사용 인증(이하 K-MILK 인증)을 받았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투게더’가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우유만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주는 한국낙농육우협회의 K-MILK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빙그레 투게더는 우유 원료를 모두 국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900㎖ 용량에 56%의 국산 농축유(2배)를 사용하고 있다. 2배 농축유여서 실제로 투게더에 사용된 원유는 1000㎖가 넘는 셈이다.

1974년에 출시한 빙그레 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아이스크림으로 불리고 있다. 출시 당시의 아이스크림은 분유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설탕물에 색소를 넣어 얼린 소위 ‘께끼’로 불리던 저급한 수준의 빙과류가 주류를 이뤘다.

빙그레는 당시 국산 우유를 사용한 정통아이스크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년 여 간의 연구를 통해 투게더를 시장에 내놨다. 현재 투게더는 카톤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300억 원을 상회하는 빅브랜드로 성장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K-MILK 인증제품 중 유일한 아이스크림 제품인 투게더는 국산원유를 사용해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빙그레는 국산우유 확대를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와 협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