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3주차 주중집계(15~17일)에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40.8%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7.2%로 1.3%p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1.6%로 1.3%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2.5%p 내린 3.2%, 기타 정당이 0.2%p 상승한 3.6%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13.6%.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원유철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했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39.9%를 기록했고,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도 41.5%로 상승했으나, 당내 공천갈등이 격화된 17일(수)에는 41.3%로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신기남 의원이 탈당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25.6%를 기록했으나, ‘개성공단 달러’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통일부장관에 대해 비판을 가한 16일(화)에는 28.0%로 상승했으나, 17일(수)에는 27.7%로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실패로 국고보조금을 12억원 덜 받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10.1%를 기록했고, 16일(화)에는 9.6%로 한 자릿수까지 하락했으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한 17일(수)에는 보도량이 증가하며 13.6%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7% vs 더민주 32.1%, 국민의당 11.0%, 정의당 3.7%)에서는 야권이 46.8%로 새누리당보다 10.1%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0.1% vs 더민주 17.1%, 국민의당 7.7%, 정의당 1.6%)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26.4%)의 2배를 넘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1.0% vs 더민주 22.2%, 국민의당 5.2%, 정의당 3.6%)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1.0%)보다 20.0%p,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8.3% vs 더민주 21.3%, 국민의당 12.2%, 정의당 1.1%)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4.6%)보다 13.7%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0.4%)이 더민주(24.6%)를 오차범위(±8.0%p) 내인 5.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5일 1,015명, 16일 1,007명, 17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5일 5.6%, 16일 5.5%, 17일 4.7%,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의당 지지율 바닥을 모른다?” 2.8%p하락, 10.1%기록
입력 2016-02-1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