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더민주, 北궤멸론 얘기하더니 결국 쇼잉...총선용 행보”

입력 2016-02-18 09:37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북 괴멸론을 얘기하면서 안보정당 행보를 잠시 보였지만 역시 쇼잉, 총선용 행보였다"고 혹평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오로지 선거에만 매몰된 더민주의 상황인식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개성공단 폐쇄는 불가피한 조치로 북한에 책임이 있는데도 마치 우리 정부에 책임이 있는 양 발언했다"며 "이를 또 20대 총선에 승리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고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 목숨을 담보한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선거 후 책임을 묻겠다는 건 안보위기와 개성공단을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초당적 대처를 해야한다"면서 "단순 정부 비판, 책임자 문책할 게 아니라 책임있는 제1야당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일갈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