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한미, 사드 논의 공식착수 보도, 정확하지 않다” 부인

입력 2016-02-18 08:4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 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한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협의 시작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한 장관은 주한 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 부지는 공동 실무단이 건의한 후에 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일각의 추측성 주장으로 소모적 논란이 확산함으로써 일부 지역에 불안을 야기하고 지역 내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사드 부지를 선정해 배치할 것이며,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에 부지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본적으로 사드 전자파가 크게 위해되는 물체가 아니다"라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