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고 74억원 자선기금

입력 2016-02-18 08:39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다인 612만 달러(약 74억원)의 자선 기금이 모아졌다.

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은 18일 이 기금은 대회에 참가한 33명의 선수, 단장, 등이 지정한 세계 자선단체와 한국펄벅재단에 기부되고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티’ 한국지부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된다고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골프대표팀과 인터내셔널팀이 2년마다 벌이는 골프단체전으로, 작년에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렸다.

프레지던츠컵은 상금이 없는 골프 대회로 선수들은 참가비를 받지 않고 대회 수익금을 선수 및 단장, 부단장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올해는 참가자당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가 기부된다. 참가자들이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금액 외에도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1억 2000만원), 퍼스트 티 한국지부의 설립을 위해 100만 달러(12억 2000만원)가 전달된다. 또 117만7천 달러(14억 4000만원)는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1994년 시작한 프레지던츠컵은 지난해까지 모두 3843만 달러(약 471억 5000만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