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헤세 로드리게즈의 추가골에 힘입어 AS로마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로마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양팀의 팽팽한 접전이 전개됐다. 0-0 균형을 깨뜨린 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호날두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에는 교체 투입된 헤세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16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호날두 선제골’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8강 보인다
입력 2016-02-18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