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에서 ‘가족을 찾습니다!’, 무슨 일이기에?

입력 2016-02-18 00:49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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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북현대모터스(이하 전북 현대)는 SNS을 통해 ‘팬, 아니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게시물로 ‘가족 찾기’에 나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그 가족이란 전북 현대가 2015 시즌 당시 일본 현지에서 감바 오사카와의 8강전에서 분패를 했을 때 촬영된 한 사진 속에서 전북 현대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가족이다.

이 때 구단 멤버들은 불과 경기 종료 1분 전에 패배를 경험한 지라 자괴감에 빠져 있었는데 한 기자가 촬영한 이 가족사진을 보고 위로를 얻은 것이다.

전북 현대 측은 타국인 일본에서까지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들을 응원한 이 가족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이 가족을 2016 시즌 첫 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침 전북 현대의 2016시즌 첫 ACL 조별 예선 경기가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즉, 전북 현대 측은 가장 힘든 상황에서 그들에게 격려를 해준 이 사진 속 가족을 2016시즌 첫 홈경기에 초청하기 위해 네티즌들에게 ‘공개 수배’를 의뢰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얼마 안가 서호정 기자를 통해 당사자들을 트위터로 접촉해 찾을 수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기 좋다” “전북 구단도 팬 가족도 멋지다” “예쁜 가족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