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네바다 힐러리 48%, 샌더스 47% 초박빙

입력 2016-02-17 23:59

미국 민주당의 세 번째 대선 경선이 열리는 23일의 네바다주의 판세가 초박빙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과 ORC의 공동 여론조사(2월10∼15일, 민주 유권자 282명·공화 245명)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8%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겨우 1%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10월 두 사람의 지지율이 각각 50%, 34%였던 점을 감안하면 샌더스 의원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45%로, 19%를 기록한 2위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 무려 26%포인트 앞섰다. 이어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17%,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7%,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5%,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1% 등의 순이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