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콘서트?…그것도 풍요 상징 대보름에

입력 2016-02-17 22:07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경기도 용인시가 풍요의 상징인 정월 대보름에 임산부를 위한 ‘태교 콘서트’를 연다.

용인시는 정월 대보름인 22일 오후 7시 여성회관에서 임산부 및 예비부모 160명을 초청해 태교 콘서트를 개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콘서트는 ‘태교 뮤지컬 공연’과 ‘태교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태교 뮤지컬 공연은 국내 최초의 태교 뮤지컬인 ‘비커밍 맘’을 선보인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280일 여정을 임산부 부부의 에피소드를 통해 전해준다.

태교 토크콘서트는 송금례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태아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순산을 위한 엄마의 마음가짐, 오감을 자극하는 창의적 태교법, 순산을 위한 비결 등을 강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임산부와 그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교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출산이 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전화 선착순 예약이며,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세일링드림’이 재능기부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