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드론 레이싱 영상이 지구촌 메카닉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트위터 네티즌들은 17일 드론쇼 코리아의 메인이벤트 FPV(First Person View·1인칭 시점) 드론 레이싱 결승전 영상을 옮기면서 “공상과학(SF) 영화를 보는 기분” “상상했던 미래가 펼쳐졌다” “포뮬러 원(F1)보다 박진감이 넘친다”며 환호했다.
드론 레이싱 결승전은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 야외 특설 트랙에서 열렸다. 한국의 초등학교 5학년생이 다른 성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영상은 지난 4일 FPV 믹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면서 지구촌 곳곳의 메카닉 마니아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드론 레이싱 영상은 이른바 ‘양덕’(서양인 오타쿠)으로 불리는 북미, 서유럽의 메카닉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콘텐츠다. 북미, 서유럽 마니아의 대부분은 드론의 조작보다 제작 과정에 집중해 박진감, 속도감을 영상으로 구현하지 못한다. 추락 장면도 많다.
양덕들 흥분한 韓 드론레이싱 영상… “SF의 미래 같아”
입력 2016-02-18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