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도시' 조성 시작…올해 청년 정규직 1만개 창출한다.

입력 2016-02-17 15:21
대구시는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하고 청년 정규직 일자리 1만개 창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는다. 앞으로 ‘청년도시(Youth Magnet City) 대구 건설’을 위해 ‘청년 일자리 1만개, 청년창업기업 240개 집중육성’ ‘청년센터 조성 및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수립’ ‘청년예술가 지원 및 3대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 등 3대 목표(10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 3개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46개 청년 관련 주요사업 추진 등을 통해 4대 보험 적용을 받는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4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청년창업,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 패션창조거리 등 20개 청년 관련 주요사업을 먼저 추진한다.

오는 4월 대구 도심에 청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센터’가 조성되며, 청년의 기를 살리기 위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도 오는 9~10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 지원, 해외 레지던스 파견 등을 통해 75명의 글로벌 예술인재를 양성하고 대구문화체험교육공간(중구 수창동), 대구예술창작촌, CT공연플렉스파크(두류공원 내) 등 3대 문화인프라를 신설해 청년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반드시 대구형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