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와 폭행 혐의’ 린다김, 알고 보니 ‘김아라’ 예명으로 활동한 연예인 출신

입력 2016-02-17 15:20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본명 김귀옥·63)의 과거가 화제다. 린다김은 최근 카지노 자금 5000만원을 관광 가이드로부터 빌린 뒤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고소를 당했다. ()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린다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린다김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1970년 ‘김아라’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1973, 74년에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린다김은 대한민국 화장품 모델 1호로 알려졌다. 명동 거리에서 눈에 띄어 화장품 전속모델이 됐다. 1977년 무렵엔 유명 레코드사에서 ‘그땐 몰랐네’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음반을 냈다. 이후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천지검은 17일 “사기와 폭행 혐의로 린다김에 대한 A4용지 2장 분량의 고소장이 1월 8일 접수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린다김이 갑질을 했다는 고소장과 관련, 이날 고소인 정모(32)씨를 소환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