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칼넷(CAL-NET) 전국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이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다. 칼넷은 제자훈련 철학을 바탕으로 목회하는 칼 세미나 수료자들의 네트워크로 1999년 결성됐다.
칼 세미나 30주년을 맞아 ‘건강한 지역교회 섬기는 제자’를 주제로 열린 컨벤션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의 순장과 제자 사역 훈련생들이 참석했다.
주제 강의에 나선 국제제자훈련원장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당한 자’로 선택하신 이유는 다윗이 참된 예배자이자 참된 회개자이며 참된 목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참된 회개는 구원의 심령을 회복하게 해 준다”면서 “사소한 죄부터 제대로 회개하지 않으면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윗이 사자와 곰의 발톱으로부터 양들을 지켜낸 것처럼 ‘참된 목자’라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철저하게 양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전국 각지의 제자들이 모인 이 자리가 예수님이 걸어가신 것처럼 거룩한 바보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을 다짐하는 영적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칼넷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6-02-17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