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소셜 동영상 뉴스서비스 ‘비디오머그’는 16일 페이스북에 개성공단 투자 자금 북한 노동당 유입된 의혹에 대한 정부 관련자 발언을 정리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아래와 같은 한 줄로 정부 입장을 요약했다.
미사일 개발에 개성공단 자금이 쓰였다고 추정했지만
근거는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정부는 관련자료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와전됐다고 해명했지만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설명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가 자꾸 번복하는데 한줄로 정리해 속이 다 시원하다”면서도 “그런데 대체 뭐라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비디오머그는 “그러니까 개성공단 자금이 미사일 개발에… 어떻게 된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됐다는거죠? ”라는 한줄 평을 남겼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개성 공단 운영 중단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민간의 개성공단 투자가 결국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고도화하는데 쓰였다”고 말한 뒤 “여러가지 관련 정보 확보(12일 브리핑)” “자금 중 70%가 노동당 서기실 등으로 전해져 쓰이는 것 확인(14일 TV방송)”했다며 근거 자료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가 15일 국회에서 “확증은 없다”고 말바꾸기 논란을 빚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에 관한 연설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지난해에만 1320억원이 들어가는 등 총 6160억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되었다”며 “대부분 핵·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니까..어떻게 됐다는거죠? (38초부터 꿀잼 시~~~작!!)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17992▶보는 것이 믿는 것 VIDEO MUG
Posted by on 2016년 2월 16일 화요일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