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관위가 지역구 비례대표 공천 모두 맡아...막강!

입력 2016-02-17 11:41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공천관리 업무 효율성과 통합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개혁공천을 하기 위해 공관위가 비례대표추천위를 겸임하도록 했다"며 "일정 관리상 별 무리가 없겠다는 실무진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까지 심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김 대변인은 권한편중 우려에 대해 "전략공천위원회는 따로 두고 있다"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천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칸막이가 아주 세분화돼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더민주는 다음달 12일 안심번호를 활용한 첫 당내 경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경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