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취업비자 없이 서둘러 출국… 왜?

입력 2016-02-17 11:19
이대호(오른쪽)와 추신수의 하이파이브 / 국민일보 DB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요청에 따라 예정보다 빠르게 떠났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 몬티스 스포츠 관계자는 17일 “조기 합류를 원한 시애틀의 요청을 받고 전날 출국했다”며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아직 미국 취업비자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애틀이 조기 합류를 원하면서 우선 출국했다. 몬티스 스포츠 관계자는 “현지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은 스프링캠프에서 이대호에게 라커룸, 유니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투수, 포수, 부상 선수의 캠프가 열릴 예정인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캇 서비스 감독을 만나 인사할 계획이다.

이대호는 지난 4일 시애틀로 입단했다. 1년의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메이저리그의 로스터로 진입하고 구단과 약속한 성적을 올리면 최대 40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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