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9.5시간 동안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해야 하는 김 모씨(44)는 운행 중 졸음이 몰려 올 경우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서 대처하곤 한다. 그러나 졸음과의 싸움으로 누적된 김 씨의 피로는 수면 스트레스로 이어져 또 다른 잠재적 위험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승객의 이송을 직업으로 하는 한 사업장 직원들 50명을 대상으로 졸음 운전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행 중에 가끔 졸림을 경험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졸음에 대한 대안으로 △물을 마신다 혹은 △껌을 씹는다와 같은 대답이 대부분이어서 체계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간단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예로 들었지만 이러한 수면 스트레스 문제는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고속도로 화물트럭 기사, 기관사, 항공기 조종사, 야간 경계근무를 실시하는 군인 그룹 등과 같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군 종사자들의 각종 졸음사고로 이어져 사회의 안전망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위험으로 작용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결과에 의하면 특히 운수사고의 경우 10만명당 질병 외 사망자 중 21.1%를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이 28.6%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 원인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난 25년간 빛과 소리의 동조화 현상을 활용하여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목적으로 개발된 뇌파음원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오엠씨에서 짧은 휴식으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해소해 운전자의 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 획기적인 엠씨스퀘어 뇌파음원을 개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오엠씨에서 개발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전문 뇌파음원을 고속도로 휴게소 운전자를 대상으로 임상 테스트한 결과 졸음 운전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유의미한 연구를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사)한국수면산업협회는 “대한민국 수면장애 인구가 400만명 시대에 도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면 장애인구가 직업적인 스트레스와 결합돼 장기간 졸음에 저항하는 수면 스트레스에 노출 된다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것”이라며 “졸음사고로 인한 사회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초만으로도 인명사고? 졸음사고에 대한 대비책 시급
입력 2016-02-1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