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토탈솔루션 업체인 코나아이㈜가 오는 4월쯤 선불카드(가칭 Kona Money) 사업을 론칭한다.
코나머니는 사용자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HCE)으로 카드를 내려 받아 여러 가맹점의 다양한 할인이나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가맹점 기반의 선불카드 서비스다. 코나머니는 비자(VISA), 마스터 카드(MASTER CARD) 등 세계적인 카드사들이 지정한 결제 표준인 EMV 표준결제를 이용한다. 코나아이는 이번 신사업으로 15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만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 뱅크에도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이 탑재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189억원에서 216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시장과의 가격협상 결렬, 미국시장의 매출 지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82.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아이 매출은 분기별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연 단위(Year to Year) 계획으로 진행된다”며 “코나아이는 국내 IT회사 중 드물게 10년 간 성장을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코나아이, 4월에 가맹점에서 쓰는 선불카드 '코나머니' 론칭한다
입력 2016-02-17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