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차량털이범, 훔친 명품 점퍼 입고 있다가 경찰에 검거

입력 2016-02-17 10:04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주차 중인 차량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절도)로 선모(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선씨는 차량털이로 훔친 명품 점퍼를 입고 있다가 경찰의 눈에 띄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3시6분쯤 첨단지구 모 부대찌개 앞길에 세워진 김모(31)씨의 차량에서 150만원 상당의 명품 점퍼 1점과 현금 30만원을 훔쳤다.

경찰은 절도미수 전과 2범인 선씨가 지난 1월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첨단지구 일대에 주차된 차량에서 주로 새벽시간에 현금 등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고에 따라 첨단지구 일대 PC방 15곳과 찜질방 5곳 등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선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선씨가 검거될 당시 김씨의 차량에서 훔친 명품 점퍼를 태연히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