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어린이 완구용 전기차 '60만원'에 출시

입력 2016-02-17 08:41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완구 제조업체와 손잡고 어린이를 위한 전기차를 단돈 500달러(약 61만 원)에 출시한다고 기술전문 매체인 씨넷이 보도했다. 현재도 어린이용 전기차가 많이 나와 있지만, 테슬라의 브랜드를 달 경우 인기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이들용 장난감 또한 명품 바람이 불 경우 해악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아 승용완구 전문업체인 라디오 플라이어는 테슬라와 함께 만든 ‘미니 테슬라 S 모델'을 4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사전 주문을 하면 5월께 차를 받을 수 있다.

3∼8세 어린이를 위해 제작된 1인용 전기 완구차는 7만5000달러(9112만원)부터 팔리는 테슬라 S 모델의 축소판이다. 특수 리튬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빨강, 파랑,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고, 최고 시속 9.7㎞를 자랑한다. 테슬라는 지금껏 제작된 배터리 동력 유아 차량 중 가장 빨리 충전하고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선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