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잘 살았는데…” 디바 이민경 파경, 양육권과 재산분할은

입력 2016-02-17 07:15

디바 출신 이민경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해 방송에 출연한 멤버 비키의 발언이 다시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과거 인기 걸그룹 근황을 위해 제작진이 비키를 만났다. 비키는 “그냥 엄마다. 애 둘 키우는 엄마”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디바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비키는 “김진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이민경도 최근 아이를 낳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키의 말과는 달린 이민경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남편과 별거를 했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심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한 매체는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가치관의 간극을 줄이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민경은 지난 2013년 10월 미국 시민권자인 금융 사업가 조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당시 임신 3개월째였다. 두 사람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이민경과 조씨는 한국에서 별도의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혼에 비교적 제한이 없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법을 떠올리면 사실상 이미 남남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에 관한 다툼이 예상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