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이태호 교수 ‘한국미술사의 거장, 조선과 근대 12人의 화가’ 4월14일부터

입력 2016-02-16 23:03

*미술사의 거장 12인과 그 주변 작가를 중심으로 300년 역사의 예술적 위업 살펴보기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구분해온 한국미술사를 한 맥락으로 잇기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은 '한국미술사의 거장, 조선과 근대 12人 화가'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반기 1부, 하반기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과정은 18세기에서 20세기를 아울러 우리 미술사에 길이 남을 거장 12인과 그 주변 작가를 중심으로 300년 역사의 예술적 위업을 돌아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그동안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구분해 온 한국미술사의 경계를 해체하고 한국의 미를 한 맥락으로 잇는 작업이 이뤄져 더욱 의미 있다. 1부와 2부 강의는 모두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문화예술 대학원장인 이태호 교수가 맡으며, 각각 7회의 강의와 3회의 현장답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가장 큰 강점이자 특징은 강의의 연속성과 일관성이다. 미술사학의 석학 이태호 교수가 모든 강의와 현장답사를 이끌어 강의의 흐름이 일관성 있으며 내용의 연속성이 보장되어 여느 다른 강좌에 보다 수준 높고 깊이 있게 한국미술사를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술 애호가, 미술품 컬렉터,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 및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학생 등 한국미술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누구나 본 강의를 통해 한국미술사에 대한 기본기를 닦고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1부 강의, 4월 14일(목)부터 <조선시대 회화의 흐름>을 첫 강으로 시작: 조선시대 수묵화와 서화 전통의 근대화 과정을 조선후기 회화와 6인의 거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2016년 4월 14일(목)부터 시작하는 상반기 1부 강의에서는 조선시대 수묵화와 서화 전통의 근대화 과정을 조선시대 후기 회화와 6인의 거장,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석창 홍세섭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들의 예술세계와 삶의 흔적, 각자 화풍의 개성과 형식적 특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최근 국내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작품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시간도 갖는다.

또 이태호 교수가 기획 진행하는 세 차례의 현장 답사는 거장들의 삶의 현장과 흔적을 직접 돌아봄으로써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생동감 있게 느껴 보고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강의를 맡은 이태호 교수는 대표적인 미술사학자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 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 회화까지 한국회화사 전반에 폭 넓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석학이다.

수강 대상자는 미술 애호가를 비롯해 미술품 컬렉터,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 및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대학 및 대학원생 등이며, 수강료는 상반기 1부 기준으로 66만원(VAT 포함금액, 답사비용은 별도부담)이다. 조기 등록자와 학생, 2인 이상 동반 등록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강의는 4월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신사동 K옥션 사옥에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옥션 홈페이지(www.k-auc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