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도 계절마다 다채로운 축제 ‘풍성’

입력 2016-02-16 22:38
봄철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장면. 서울시 제공

계절의 흐름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올해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의 ‘브랜드 축제’와 자치구 대표축제 등 계절별 주요 축제를 16일 소개했다.

봄에는 다양한 봄꽃축제가 열린다. 영등포구는 4월 한강을 배경으로 여의서로(윤중로 일대) 1.7㎞ 구간을 따라가며 화사하게 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 강북구는 4·19민주혁명국민문화축제를, 관악구는 낙성대 강감찬 축제를 개최한다.

5월에는 중랑구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5.1㎞ 길이 장미터널과 장미신전, 장미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지는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제18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을 연다.

여름에도 젊음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진다. 7월에는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물총싸움과 워터 슬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신촌물총축제가 펼쳐진다.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38일간의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한여름 더위를 식힌다.

8월 서울광장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에서는 월드뮤직 밤샘음악축제, 전통놀이마당 등으로 이뤄진 ‘서울문화의 밤’이 개최된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인사동, 청계천 등에서는 역사도시 서울을 주제로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제4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송파구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가,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지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서울거리예술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도 있다. 11월에는 서울광장 등에서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리고 청계천에서는 수십만개 조형등이 빛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