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격조정 파괴 방수차 개발’이 국민안전처의 지난해 재난안전기술 연구개발(R&D)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안전처는 16일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2015 재난안전기술 R&D 우수성과 발표 및 2016 R&D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형 원격조정 파괴 방수차는 특수 구조물 화재를 조기 진압할 수 있는 장비다. ㈜진우에스엠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9억3400만원(국비 22억원, 민자 7억3400만원)을 투입, 기존 수입제품의 65% 가격에 이 장비를 국산화했다. 이 장비는 목조물, 문화재, 저장창고, 공장, 항공기 등 화재 시 초기 진압시간을 단축하고 소방대원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안전처는 소개했다.
지난해 우수과제로는 금오공과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급경사지 사고예방을 위한 주민대피 계측관리시스템’이 선정됐다. ㈜스맥이 개발한 ‘특수지역 정찰 및 원격제어시스템’도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안전처는 올해도 재난안전기술 R&D 과제 71건에 6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모대상 과제는 18개(175억원)로 소방안전 및 119 구조·구급기술 연구개발 등 2개 사업 8개 과제가 신규과제다.
안전처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화재사고 및 해양사고에 대비해 현장 실용화 중심의 재난안전기술 R&D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한국형 원격조정 파괴 방수차 개발’ 지난해 지난해 국민안전처 최우수 R&D 연구과제에 선정
입력 2016-02-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