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가재울중, 명지중, 신연중, 연북중, 연희중, 인왕중, 정원여중, 홍은중, 가재울고, 명지고 등 관내 10개 중·고등학교로부터 기증받은 교복 1700여점을 상·하의 반 벌에 2000원에 판매한다.
교복(동복과 하복) 상의와 하의, 조끼, 블라우스를 1점 당 1000원에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넥타이는 무료다.
구는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업소에 맡겨 깨끗하게 세탁한 후 당일 학교별로 진열,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해 원하는 품목을 구매표에 표시하고 해당 금액을 낸 후 영수증과 교복을 교환하면 된다.
나눔장터 운영은 참여 학교 자원봉사 학생과 서대문구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학교에 전달돼 향후 교복 물려주기를 위한 세탁과 수선 비용으로 활용된다. 학교가 희망할 경우 서대문구 장학기금으로 지정 기탁된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학교에서 재학생 판매용으로 활용하거나 녹색장터,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교복 한 벌에 2000원, 서대문구청서 18일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 열려
입력 2016-02-16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