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예정지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 운영 ‘활기’

입력 2016-02-16 16:13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운영 중인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가 설치 한 달 만에 162명의 지역주민들로부터 121건의 민원을 상담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원사례를 보면 주민들이 직접 방문한 민원 79건, 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간 민원 42건 등으로 이중 89건은 해결됐고, 32건은 추진 중인 상태다.

유형별로는 정보제공 32건, 건의 27건, 보상 20건, 소음 7건, 공항 철회 2건, 기타 30건 등이다.

민원제기 마을별로는 공항예정지인 난산리 외 4개 마을이 105건(86.8%)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성산읍 내 마을과 기타지역이 16건으로 13.2%를 차지했다.

민원내용은 정보의 제공, 토지 보상, 소음피해 지역에 대한 우려, 공항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 성산읍 지역발전 방안 마련 등이다.

도는 제기된 민원에 대해 제2공항 개발사업 추진일정, 공항 예정지내 편입여부 및 편입부지 영농 지속 여부,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등을 공개했다.

또 편입부지 보상절차 및 시기, 충분한 피해보상 및 양도소득세에 대한 문의, 공항예정지 주변 토지수용 요청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밖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소음예상도와 피해보상 여부, 소음피해로 이주해야 할 경우 이주대책, 에어시티에 주민참여 및 지분출자 검토, 공항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시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사안을 접수해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성산읍 주민들의 민원내용을 분석·기록해 성산지역 발전을 위한 자료로 남길 예정“이라며 ”향후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전문가 위촉 시에도 필요한 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