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은비 더 보고싶다” 레이드스 코드 3인조 컴백 사진 ‘뭉클’

입력 2016-02-16 15:50
사진=레이디스 코드 페이스북 캡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새 앨범 자켓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3인조의 모습만 담겨 있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멤버들의 자리를 충원하지 않아 빈자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많은 팬들을 3인조 사진을 막상 보니 리세와 은비가 더 그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16일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해시태그로 ‘Ladiescode’ ‘Myst3ry’ ‘comeback’ ‘레이디스코드’를 적고 새 앨범 자켓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멤버 주니와 애슐리, 소정이 서로 얼굴을 맞댄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멤버들은 보다 깊어진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6800건의 좋아요와 수백건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1000건이 넘는 공유도 이뤄지며 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응원과 격려를 쏟아냈다“ “드디어 컴백이라니 축하한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돌아와줘서 고마워” “권리세와 고은비의 몫까지 열심히 하길 바란다” “죄책감은 이제 그만 느끼길…”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숨진 멤버들을 그리워한 네티즌들도 많았다. “3명의 사진을 보니 리세와 은비가 더 보고 싶다” “먼저 간 멤버들이 하늘나라에서 응원할거다” “앨범 사진 보니 멤버들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등의 댓글도 줄을 이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오는 24일 자정을 기해 새 싱글 앨범 ‘미스테리(Mystery)’를 발매하고 3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2014년 발표한 ‘키스키스(Kiss Kiss)’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2교통사고로 두명의 멤버를 잃은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높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2014년 9월 지방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숨졌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 박모씨는 안전 운전 불이행 혐의로 금고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 후 레이디스 코드는 추모곡 ‘I’m Fine Thank You’와 ‘아파도 웃을래’를 발표했지만 정식 활동은 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