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풍미했던 강타가 여전한 인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유리 오정연 등 미녀스타들의 이상형으로 연이어 꼽히고 있다.
서유리는 15일 방송된 XTM ‘M16에 출연해 90년대 좋아했던 가수로 H.O.T의 강타를 꼽았다. 서유리는 “H.O.T 멤버들이랑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다 봤는데 강타씨만 못 봤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다른 게스트들이 “강타씨가 지금 사귀자 그러면 사귈 거냐”고 묻자 “그건 그 분의 의중을 물어봐야...”라며 진땀을 흘렸다. 주위에서 사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짓궂게 몰아가자 서유리는 당황해 하면서도 “강타씨와는 7살차, 저희 부모님이 7살 차이다”라고 은근슬쩍 사심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유리에 버금가는 열혈 팬으로 방송인 오정연이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방송된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에서 1세대 아이돌 H.O.T. 열혈 팬임을 공개했다. 그는 학창시절 별명이 ‘강타 부인’이었을 만큼 H.O.T 골수팬이었다고. 오정연의 방안에서는 당시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물건들이 속속 발견됐다.
오정연은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성공해서 강타를 만나려고 열심히 공부했다”며 서울대 입학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형이 강타냐’는 질문에는 “이상형과는 다른 차원이다. 성역 같다”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서유리·오정연 열혈 팬 인증” 강타, 세월 지나도 여전한 女心 사냥꾼
입력 2016-02-16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