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유남규 감독,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새 둥지

입력 2016-02-16 14:36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48)이 삼성생명에 새 둥지를 텄다.

삼성생명은 16일 여자탁구단 새 감독으로 유남규(48) 전 에쓰오일 남자탁구단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생명 탁구단은 남자 이철승(46) 감독, 여자 유남규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유 감독은 농심삼다수와 에쓰오일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 감독은 2년간 이끌어왔던 에쓰오일 탁구단이 다음 달 해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월 계약이 끝나 이번에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아테네 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