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애완 낙지 학살자는 안상수?” 네티즌 ‘걱정’

입력 2016-02-16 14:22 수정 2016-02-16 14:23
코난 오브라이언(53)의 낙지 사랑이 놀랍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낙지를 직접 사 ‘사무엘’이라고 이름 지으며 애정을 보였는데요. 네티즌들은 “낙지, 사무엘아 안상수 창원시장을 조심하렴”이라며 경고에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온라인 매체인 ‘마이핫뉴스’는 유머 포스트에 “코난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국인”이라는 뉴스를 16일 올렸습니다. 이 뉴스는 “낙지 사무엘의 학살자는 안상수 시장”이라고 칭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안상수 시장은 낙지집만 서른번 넘게 들려 식사를 즐긴 것으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1년에 서른번 낙지 식사라니… 이정도면 지독한 낙지사랑이라 불릴 만 합니다.

안상수 시장이 ‘낙지 학살자’로 불리게 된 계기는 국민일보의 정치자금 지출내역 전수 조사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민일보 기획취재팀은 2011년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전수 조사해 보도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공개된 내역에서 안상수 시장(당시 국회의원)이 2010년 30번 넘게 낙지집 2~3곳을 찾아 정치자금으로 식사를 즐긴 사실을 찾아냈던 것입니다.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산시장에 방문해 낙지를 구입했다. 나는 ‘사무엘’이라는 이름을 바로 지어줬다”라며 낙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왜 하필 사무엘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을까요? 안상수 시장의 세례명은 베드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지 이름이 베드로였다면 소름끼칠 뻔 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