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대표 김도환)가 지난달 17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에 플랜트 설비 기자재를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S&TC는 이란 파랍(Farab)사와 5012만 달러(한화 600억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란 테헤란에 본사를 둔 파랍은 이란을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 수력과 화력, 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온 이란 민간 최대 규모 설계·조달·시공사이다.
S&TC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복원되더라도 원만하게 계약관계 정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아랍에미리트(UAE)의 파랍 인터내셔널 FZW사와 터키의 에이세븐사 등 파랍 자회사를 공동 매수인으로 계약에 추가했다.
S&TC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대 이란 경제제재 이후 거래를 성사시킨 신뢰를 바탕으로 파랍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 추가 성과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S&TC,이란에 600억원대 플랜트 기자재 수출
입력 2016-02-1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