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강정호, 주전 3루수·5번 타자 예상"

입력 2016-02-16 13:46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 시즌 주전 3루수 5번 타자를 맡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피츠버그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며 강정호를 주전 3루수 및 5번 타자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주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와 2루수 닐 워커가 팀을 떠나면서 피츠버그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며 테이블 세터에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시 해리슨(2루수), 클린업 트리오에 앤드루 매커천(중견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강정호(3루수)의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개막 명단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4월 정도에는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아직 가벼운 훈련을 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를 시즌 개막에 앞서 주전 명단에 포함시킨 건 그만큼 강정호의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단 증거다.

한편, MLB닷컴은 피츠버그의 선발투수 5명은 게릿 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존 니스, 제프 로크, 라이언 보겔송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