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문'의 키워드는 북한이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 등 대북 제재의 정당성을 역설하면서 '북한'이란 단어를 총 54차례 사용했다. '국민'이란 단어는 29차례, '핵'이라는 단어는 23차례, '도발'이란 단어는 20차례, '정부'라는 단어는 19차례 사용됐다. '미사일' 13차례, '한반도' 11차례, '제재' 9차례, '개성공단' 7차례 사용했다.
'위협'·'안전'·'북한 정권' 등의 단어가 각각 5차례, '위기'·'규탄' 등의 단어가 4차례, '김정은'·'안보'라는 단어가 각각 3차례 나왔다. 그렇지만 남북 대화나 교류 등의 표현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대화'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교류'라는 표현도 1차례에 불과했다. 또 '신뢰'라는 단어는 3차례 나왔고, '통일'은 4차례, '협력'은 6차례', '평화'는 8차례 나왔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박 대통령 국회연설, 키워드는 북한 제재 도발
입력 2016-02-1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