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핵무장론 제기는 치졸한 선거전략"

입력 2016-02-16 09:35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개성공단과 북핵 미사일과 연관시키는 것은 (우리가) 사용가능한 카드를 제한시키는 것”이라며 “치킨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뜻을 모아달라 이렇게 국민에게 호소하는 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원 의원은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기대할 게 없을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자금 북한 군자금 유입 증거 발언 말바꾸기 논란과 관련해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과 함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핵무장론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서도 “이 발언은 국제사회와 국제관계의 복잡성을 모르고 한 말”이라고 비판했다. 또 “핵무장론을 제기하는 것은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치졸한 총선 선거전략”이라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