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한국 팬들보다 마크 리퍼트 美대사? 팬미팅 30분만에 급종료

입력 2016-02-16 00:31 수정 2016-02-16 01:13

코난 오브라이언이 2시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을 30분으로 축소해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팬미팅이 짧게 끝난 직후 주한미국 대사의 트위터에 코난과 함께 한 인증 사진이 게재돼 미국대사 때문에 팬미팅이 급작스레 축소된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난 팬미팅 원래 2시간 예정이었는데 30분 만에 급종료 됐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주한미국대사랑 코난이랑 찍은 사진 떴다. 설마 이것 때문에 팬미팅 도중에 끊음 거임?” “시작한지 20분 만에 코난이 아무 말 없이 나가버렸고 후에 스태프 측에서 갑자기 사정이 있다고 그대로 끝난 상황” “팬미팅 시작하기 전부터 리퍼트 미 대사가 팬미팅 열리는 곳 뒤쪽에서 아무 연락 없이 와서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나간 거라고. 코난은 아무 말도 없이 나갔답니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역삼동에서 약 2시간 동안 팬미팅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뽑힌 23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예정된 팬미팅은 별다른 설명 없이 30분 만에 종료됐다. 이어 오후 9시경 마크 리퍼트 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난 오브라이언의 방문을 환영하는 인증 사진을 남겼다.

14일에 입국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4박 5일간 한국에 머문다. 그는 16일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카메오 출연, 18일 박진영과 공동 작업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