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아침을 2번 이하로 먹는 사람이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3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일본 NHK방송이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 대학 연구팀은 이와테현과 나가노현 등 일본 내 8개현에 사는 45~74세까지 성인 8만3000명을 13년 간 추적·연구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뇌출혈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들이 걸리기 쉬운데 아침을 먹지 않을 경우 공복상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혈압을 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수행한 오사카대학의 이소히로 야스 교수는 “중년 이후 나이에는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뇌출혈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아침에 무엇이라도 먹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