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수많은 네티즌이 정치 후원금 만원 릴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15일 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 “감사합니다! 오늘 통장정리하고 깜짝 놀랐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1만원 정도 되는 입금액이 빼곡히 찍힌 통장 세부 내역을 찍은 사진 여러 장도 함께 올렸다. 간혹 10만원을 입금한 이도 있었다. 김광진 의원이 올린 통장 잔액은 1300만원에 달했다.
그는 “지난 주말 ‘김광진 커피 한 잔 사준다치고 만원후원하기’를 부탁드렸다”며 “오늘 아침 통장정리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해했다.
김광진 의원은 단 시간에 수많은 이들이 후원금을 입금해 “은행직원분도 당황하셨다”고 표현했다. 그는 네티즌 정치 후원금 만원 릴레이덕분에 통장 3권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에서 보내주신 그 마음과 응원 잊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김광진 의원은 이틀 전 이 커뮤니티에 “작년 오유가족들이 후원금을 많이 보내주셨다”며 정치 후원금 기부를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연말정산에도 돌려받으실 수 있고, 500만원까지 후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의원은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순천·곡성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온라인 부탁할만하네! 1300만원 통장 인증한 의원
입력 2016-02-16 00:06 수정 2016-02-16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