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박진 33.3% vs 정세균 38.1%...오세훈 40.0% vs 정세균 35.6%”

입력 2016-02-15 21:17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의 4·13 총선 판세는 새누리당 후보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진, 정세균, 녹색당 하승수(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 지지율은 박진 33.3%, 정세균 38.1%, 하승수 3.5%로 나타났다.

오세훈 후보를 대입한 대결구도에서는 오세훈 40.0%, 정세균 35.6%, 하승수 3.0%로 나왔다.

새누리당 후보로 박 전 의원이 나설 경우 정 의원에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에서 뒤지는 반면, 오 전 시장이 나서면 정 의원을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결과다.

새누리당 후보로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을 투입하면 26.0%로 정 의원(42.9%)에게 열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더 낫느냐'는 질문에는 박 전의원 23.6%, 오 전 시장 33.9%, 정 위원장 7.4% 등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선 박 전 의원 27.4%, 오 전 시장 56.3%, 정 위원장 7.3%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 종로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9.1%, 더민주 17.6%, 국민의당 7.5%, 정의당 3.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종로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