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안철수 38.3%로 이준석 33.1%에 오차범위내서 앞서”

입력 2016-02-15 21:11

4·13 총선에서 관심지로 부상한 서울 노원병에서 여야 3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11~12일 노원병 지역 성인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결과 안 대표가 지지율 3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33.1%로 안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했고,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11.5%이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 유권자 층에선 안철수 49.7%, 이준석 12.6%, 30대에선 안 철수 51.6%, 이준석 18.0%의 지지율로 안 대표가 월등히 앞섰다.

하지만 50대에선 이준석 52.2%, 안철수 26.3%, 60대 이상에선 이준석 50.3%, 안철수 29.0% 등으로 이 전 비대위원이 앞서 연령대에 따라 지지도가 엇갈렸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의 61.8%, 화이트칼라의 50.6%, 학생의 53.4%가 안 대표를 지지했고, 자영업자의 47.9%, 주부의 45.1%가 이 전 비대위원을 지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안철수 44.4%, 이준석 27.0%, 이동학 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7.1%로 가장 높았고, 더민주 16.3%, 국민의당 1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