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 이용섭 42% vs 권은희 23.7%…18.3%P차”

입력 2016-02-15 21:07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인사'와 '탈당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광주 광산을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이용섭 전 의원이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을 18%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12~14일 광주 광산을의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4.4%포인트)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의 지지도는 42.0%로 권 의원(23.7%)을 18.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정의당 문정은 후보의 지지율은 4.7%였다.

18,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내리 당선된 이 전 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경선 도전장을 냈다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자 탈당했다가 지난달 복당했다.

권 의원은 이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실시된 2014년 7·30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작년말 더민주를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 전 의원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권 의원을 앞질렀고 30대에선 58.1%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권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38.0%로 이 단장을 오차범위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이 전 의원이 농업·임업·어업·축산업(50.7%), 자영업(46.7%), 블루칼라(44.3%), 화이트칼라(47.2%), 주부(36.2%), 학생(36.6%)의 지지도가 더 높았고, 권 의원은 무직/기타(36.4%)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이 전 의원은 45.9%로 권 의원(16.5%)을 더 큰 격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