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시 야산에서 친모 등으로부터 맞은 뒤 방치돼 숨진 ‘큰딸’로 보이는 백골 상태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친모 박모(42)씨와 함께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42·여)씨와 백모(42·여)씨를 동행해 광주와 용인 야산을 수색해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죄 당일 사체 암매장 경위를 확인하던 중 ‘현장에 호미를 두고 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호미를 발견하고, 인근을 집중수색했다.
경찰은 사체 수습이 끝나는 대로 검찰 지휘를 받아 신원확인 및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 씨의 큰딸은 2011년 10월 26일 박 씨와 함께 살던 지인 등에게 맞은 뒤 방치돼 숨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엄마한테 맞아 죽은 ‘큰 딸’ 시신 발견
입력 2016-02-15 18:15 수정 2016-02-15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