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난해 12월 거래액 2800억원...창사이래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6-02-15 17:37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인 28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반기 실적 역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슈퍼마트의 영향으로 식품·생활 분야 거래액이 반기 기준 54%, 연간 대비 83% 신장했다. 전체 배송 상품에서 식품·생활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31%에 달했다. 여행분야 역시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로 크게 올랐다. 여름 성수기 매출이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전년 반기 대비 성장률이 44%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가전 부문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배송상품 거래액 중 21% 비중을 차지하는 가전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반기 성장률이 78%, 연간으로는 72%가 상승했다. 전년까지만 해도 가전 부문은 노트북, 태블릿 등 IT 제품이나 중소기업 브랜드 위주의 저가형 소형 가전이 주를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유명 브랜드의 대형가전이 매출을 이끌었다. AS 1년 무상 연장, 무료 반품 및 바로 환불제 등 편의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고가 제품의 온라인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더욱더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