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5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이 통일부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개성공단 운영 중단 결정을 통일부가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 핵실험 이후 여러 상황을 보면서 검토했다”며 “최종 결정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통해 내리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홍 장관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을 생각해서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홍용표 “통일부, 개성공단 중단 제안…경제영향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
입력 2016-02-15 17:14 수정 2016-02-15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