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날아든 흰꼬리수리

입력 2016-02-15 17:07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4호인 흰꼬리수리가 15일 서울 한강대교 상공 위를 선회하고 있다. 한국 내 월동지로 날아 온 흰꼬리수리는 주로 하천과 하구, 해안이나 도서연안 등지에서 드물게 관찰되는데, 서울 도심 상공에서 목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 속 개체는 5년 이상 자란 성체로 월동지인 임진강 상류가 강추위에 얼어붙으며 먹이조건이 악화되자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도심에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