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15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남편 사무엘 조(42)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심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남편 조씨의 한 측근이 “두 사람이 2014년 1월부터 별거 상태였다”며 “약 2년 간 관계 회복을 위해 애썼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가치관의 간극의 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민경은 2013년 10월 조씨와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국내에는 두 달 뒤인 12월에 알려졌다. 결혼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민경이 별거를 시작한 시점은 임신 5~6개월 가량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경과 조씨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혼에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에 의해 현재 사실상 남남 상태에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에 대한 다툼이 예상된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곳곳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혹시 출산도 혼자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룹 유니티로 데뷔한 이민경은 1999년 디바 3집 ‘밀레니엄’ 앨범 발매 당시 그룹 메인보컬로 합류했다. 2005년 디바 해체 후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사랑은 비를 타고’ ‘온에어’ ‘뮤직드라마-러브 FM’등에 출연했다. 슬하에 딸 아이 하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