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15일 7% 이상의 폭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지수(닛케이225)는 전 거래일보다 7.16% 오른 1만6022.58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9일 7.71% 상승폭을 기록한 이래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증시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5%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오후장 들어서는 8% 이상 급등하기도 했고, 7% 초반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주 일주일 동안 11.1% 하락하면서 12일에는 지지선인 1만5000선을 깨고 1만4952.61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동안 11% 이상 떨어진 것은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일본 닛케이 7.71% 상승 마감…16,000선 회복
입력 2016-02-15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