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디캐프리오, 스윗한 英아카데미 수상소감

입력 2016-02-15 14:06 수정 2016-02-15 14:08
사진·영상=BBC 유튜브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14일(현지시간)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BAFTA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그는 환하게 웃으며 무대에 올랐다.

“얼떨떨하지만 영광이다”라며 말문을 연 디캐프리오는 “영국 배우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그중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함께한 톰 하디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에게도 “이 영화는 당신의 비전과 지성,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촬영 기간 내내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돼줘 고맙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건 어머니였다. 어머니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늘어놓던 그는 “오늘이 어머니 생일”이라면서 “엄마 생일 축하해요”라고 했다. ‘쪽’ 달콤한 키스와 함께 소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