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 연구기관에 대량 발송된 이메일은 북한 해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자행됐음을 확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를 사칭해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돼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발신지 중에 청와대 외교안보실과 외교부 정책관실은 존재하지 않는 부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경찰청장 “지난달 대량 발송 이메일은 북한 해커 소행”
입력 2016-02-15 11:47